임신 중 어깨 통증

11주 차에 접어든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억! 소리가 날정도로 어깨부터 날개뼈까지 뭉쳐서 아픈데요.

 

이것도 임신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다행히도? 약 40%의 산모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아기를 품고 있는 임산부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도

목, 어깨 통증을 비롯해 허리, 골반 통증을 자주 느끼는데,

유선의 발달로 인해 목과 어깨에 결림 및 통증이 발생하고

무거운 배로 인해 허리와 골반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자궁이 크지 않아 평소처럼 편안한 자세로

수면을 취할 수 있지만 배가 불러오는

중기부터는 똑바로 누울 경우 자궁이 하대정맥과 대동맥을 압박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어깨 눌림과 팔 저림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임산부들이 많다고 해요.

아직 초기인데도 왜 이렇게 아픈 걸까요? ㅡㅡ;;;

 

목과 어깨는 위경, 대장경, 소장경 등의 양경 맥이 흐르고

흉쇄유돌근, 사각근, 승모근 등

호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근육뿐만 아니라

프로펀더스, 터미누스 등 림프절이 위치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목에서 어깨로 쓸어 내리는 마사지 동작을

충분히 실행해야 통증 완화 및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임신기간 중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

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가 하면

목, 어깨 통증과 허리, 골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기간에는 릴렉신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이 약한 상태이므로

임산부마사지 시 부드럽고 세심한 손길로 행해야 하며

임산부가 가장 많이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기간 중 산전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태아의 피하지방이 감소하고 당뇨 확률이 3배나 감소한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진 바 있고,

마사지를 하게 되면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인해

산소공급이 충분해져 태아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또한 산전마사지는 출산 후 신체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고

수유 및 육아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함에 있어 영향을 끼치는 근지구력을 향상한다는군요.

산전 마사지를 받으러 가야 하나 봅니다. 쿨럭

 

약해진 관절에 유의하며,

 행복한 태교 하시며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