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모유수유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모유의 장점(각종 면역물잘과 항체가 들어있다) 때문에 모유수유를 원하고 또 초유의 경우 출산 직후 며칠만 나오기 때문에 꼭 먹이고 싶어 하시죠. 미용상의 이유로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가슴 성형하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수술한 후 모유수유가 가능한지 알아볼게요!

 

 가슴성형을 할 때, 보형물이 어디에 삽입되었는지 또 어디를 절개하는지에 따라 가능여부가 나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유두 주변을 절개해서 수술했기 때문에 모유수유가 어려운 케이스가 있었구요. 최근 겨드랑이 절개법이나 유륜 주위를 절개하여 수술하는데, 모유는 유선에서 유관을 타고 유두를 통해 나오기 때문에 이때는 모유수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슴성형 시 보형물을 근육 밑에 삽입하므로 유관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가슴근육인 대흉근 안쪽에 삽입하는데 체형에 따라서는 유선조직 아래에 보형물을 넣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경우에도 근막으로 경계가 지어져 있기 때문에 유선조직과 분비경로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간혹 삽입한 보형물이 파손돼 모유수유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전성이 입증된 보형물을 사용한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가슴 확대수술 그리고 축소수술이 있는데, 가슴 확대수술은 가슴 조직과 근육 사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로, 유선조직과 모유가 나오는 경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슴 축소 수술의 경우에는 유선 조직의 손상이 있기도 하며, 유방암으로 인해 유선조직을 없애게 되면 모유수유를 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슴 축소 할때 늘어진 피부와 일부 유선조직을 제거하면서 수유량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수유 자체가 불가능해 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한편 모유수유를 돕는 가슴수술도 있는데요. 바로 함몰유두 교정술입니다.

 함몰유두란 한쪽 또는 양쪽 유두가 돌출되지 않고 유방 안쪽으로 들어간 상태를 말합니다. 선천적으로 유두 아래의 결합조직과 유선의 발달이 저하됐거나 유두를 당기는 섬유밴드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한국 여성의 3%정도가 함몰유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유수유와 관계없는 경우에는 수술 시 짧은 유선을 섬유조직과 함께 절단하고, 앞으로 모유수유를 할 계획이라면 유선을 다치지 않도록 섬유조직을 절단합니다. 이렇게 유두를 당기고 있던 부분을 제거한 뒤에는 제거한 조직을 대신해 유륜 부위에서 진피 피판을 만들어 유두 아래 넣어주거나 인공 진치로 채운다고 합니다. 

 

수술 전에 분명하게 의사를 밝혀 모유수유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가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